mercredi 30 janvier 2008

철저한 시장주의? … 북유럽 사민주의 모델? - 교수신문

2008년 01월 29일 (화) 11:49:26 김혜진 기자 khj@kyosu.ne

한국 경제를 향한 ‘매서운 비판’들이 이제 ‘구체적 대안’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안이 필요하다”는 학자들의 공감대를 토대로 활발하게 벌어졌던 논의들이 본격적인 연구서를 통해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교 수신문 <비평> 467호는 한국경제를 진단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저서들의 서평을 특집으로 준비했다. 서평 대상은 단독저서만을 중심으로 했기에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아직까지 단독저서보다는 각자의 주장을 엮은 공동저서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실정이다. 공동저서의 경우 연구자 간 입장의 차이가 존재하기에 서평 대상으로 적절하지 않았다.


먼저 한국 경제의 성장 부진에 초점을 맞추고 처방을 제시하는 『한국경제, 아직 늦지 않았다』(정운찬 지음, 나무와 숲, 2007)와 『금융세계화와 한국경제의 진로』(조영철 지음, 후마니타스, 2007)를 다룬다. 다음으로 세계체제적 관점에서 자본주의의 현재와 미래를 보는 『자본주의의 종말』(엘마 알트파터 지음, 염정용 옮김, 동녘, 2007), 『신자유주의』(데이비드 하비 지음, 최병두 옮김, 한울, 2007)를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신자유주의를 넘어설 수 있는 적극적인 모델을 탐색하는 『한국경제 제3의 길』(김형기 지음, 한울, 2006)과 『자유시장을 넘어서』(김윤태 지음, 한울, 2007)를 검토한다.
이와 함께 공동저서와 대담집 등에서 한국 경제의 방향을 다루고 있는 다양한 논의들을 소개한다. 전체적인 지형도 속에서 풀어야할 과제와 쟁점이 무엇인지 살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