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redi 30 janvier 2008

북파공작원 출신이 미국 공화당 실력자 됐다 - 조선일보

북파공작원(HID) 출신 재미교포가 미 공화당 상원의원 후원조직의 최고 실세에 올라 화제다.

주인공은 임청근(75) 한국역사보존협회 회장. 임 회장은 최근 전국 공화당 상원위원회(National Republican Senatorial Committee)로부터 공화당의 다수당 탈환을 위한 '다수당 만들기'(Majority Maker)의 핵심 위원 중 한 사람으로 위촉돼 공화당 선거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임 회장은 공화당 지지자들 가운데 매년 25만 달러 이상 기부자만 들어갈 수 있는 '공화당 고액기부자(major donor)'에 포함돼 있는 유일한 한인이다.

임 회장은 또 2001년 조지 W 부시(Bush)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받아 활동하고 있으며, 6·25 참전 용사들을 위한 한미동맹협의회 행사를 지원하는 등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인천 출신인 임 회장은 17세 때인 1950년 6·25전쟁을 맞자, 학도병으로 참전했다. 이후 6·25가 끝난 뒤에도 임 회장은 서해 지역에 거점을 두고 북파공작원으로 북한을 드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