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dredi 3 octobre 2008

Nucléaire: le négociateur amNucléaire: le négociateur américain Hill prolonge sa visite en Corée du Nord AFP - 2008년 10월 2일

SEOUL (AFP) — Le négociateur en chef américain sur le dossier nucléaire nord-coréen, Christopher Hill, va prolonger sa visite en Corée du Nord destinée sauver les négociations sur le processus de dénucléarisation, a indiqué jeudi l'ambassade américaine à Séoul.

Un porte-parole de la représentation américaine a confirmé que le secrétaire d'Etat adjoint aux affaires asiatique ne rentrerait pas jeudi après-midi tout en affirmant ne pas disposer d'éléments sur sa date de retour.

L'émissaire américain, arrivé mercredi en Corée du Nord à l'invitation des autorités communistes, devait initialement rentrer jeudi en Corée du Sud avant de s'envoler vendredi pour la Chine.

"Les Etats-Unis nous ont informés que le secrétaire d'Etat adjoint Hill ne serait pas de retour à Séoul aujourd'hui (jeudi)" a déclaré un responsable du ministère sud-coréen des Affaires étrangères cité par Yonhap sous le couvert de l'anonymat.

Ce changement de calendrier survient alors de M. Hill tente de sauver un accord de dénucléarisation du régime communiste signé en 2007 mais dont la mise en oeuvre semble aujourd'hui compromise.

Puissance nucléaire militaire depuis octobre 2006, la Corée du Nord négocie depuis 2003 l'abandon de son programme atomique en échange d'une aide énergétique et de garanties en matière diplomatique et de sécurité. Elle a fermé son principal réacteur nucléaire et commencé à le démanteler dans le cadre de l'accord à six pays (Chine, Corée du Nord, Corée du Sud, Etats-Unis, Japon, Russie) conclu en octobre 2007.

Mais les discussions achoppent sur les modalités de vérification....

女權으로 본 60년 /MBC뉴스 - 2008년 8월 27일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60년.

오늘은 그동안 가장 많이 개선됐으면서도 동시에 앞으로 여전히 개선돼야 할 여지가 가장 많은 부문, 우리 사회 여성의 위치와 권리를 짚어보겠습니다.

신기원 기자입니다.
...

'화성성역의궤' 한글본 발굴 /한국일보 - 2008년 9월 25일

조선 정조가 수원 화성을 축성하고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던 일을 정리한'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의 내용을 한글로 기록한 문헌이 발굴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25일 프랑스 동양어학교 도서관에 보관돼 있던 한글본'뎡늬의궤(整理儀軌)'를 연구원 옥영정 교수가 발굴했다고 밝혔다.

발굴된 의궤는 12권 12책 분량이며 정조의 현륭원 원행(아버지 사도세자의 묘 참배)과 화성 축성등에 관한 내용을 방대하게 수록하고 있다.

이 의궤는 또 현전하는 최고(最古)의 한글의 궤로 알려진'자경뎐진쟉정례의궤(慈慶殿進爵整禮儀軌)'보다 앞서 편찬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발굴로'화성성역의궤'에서 한자로 표기된 물품명, 지명, 각종 용어 등이 당시 한글로 어떻게 쓰였는지를 살펴 볼 수 있게 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뎡늬의궤'의 서지학적분석을 토대로 화성 성역의 구체적 내용 파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궤는 조선시대에 나라의 주요 행사를 정리한 기록이다.'화성성역의궤'는화성 축조 당시 임금의 명령부터 구체적인 예산까지를 상세히 기록하고있으며,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조선 유학에서 21세기 삶의 길 찾는다 /서울신문 - 2008년 10월 1일

“실학은 근대적 지향을 핵심 가치로 삼았으나 포스트모던 시대는 유교의 원론, 주자학적 사고와 지향의 가치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게 됐다.”

“보이지 않는 권력이 현대인들을 소외시키는 지금 시대에 유교적 자원은 소외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제시해줄 수 있다.”

20세기 근세사에서 조선 유학은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짓밟혔다. 식민과 해방, 전쟁, 군사 독재와 민주화정권 교체 등 격변의 세월을 관통하며 망국의 원흉으로 지탄받고, 근대화의 발목을 붙잡는 낡은 시대의 유물로 낙인찍혔다.

유 학은, 어쩌면 억울할지 모른다. 아무리 자업자득의 측면이 크다고 해도 근대화 과정에서 조선 유학에 가해진 그 숱한 비판의 칼날은 모두 엄정한 것이었을까. 한형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최근 동시에 펴낸 ‘왜 조선 유학인가’와 ‘조선 유학의 거장들’(이상 문학동네)은 조선 유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뛰어넘어 21세기에 걸맞은 조선 유학의 가치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근대화에 매진하던 20세기는 기술과 과학, 개혁을 내세운 실학의 시각으로 주자학을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근대화에 성공한 지금은 다른 질문을 던지고,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왜 조선 유학인가’는 이 같은 질문에 대해 한 교수가 ‘역사와의 대화’를 통해 자문자답한 결과다. 그는 조선 유학이 성취하고자 했던 가치들에 새삼 주목한다.“실학은 근대적 지향을 핵심 가치로 삼았으나 포스트모던 시대는 유교의 원론, 구체적으로 주자학적 사고와 지향의 가치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게 됐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사설/9월 22일] 교과서 수정요구 지나치면 안 된다/ 한국일보

요즘 중ㆍ고교생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유신헌법을 만든 독재자로만 생각한다. 경제 발전과 민족 근대화에 기여한 공로도 적지 않으니 양 쪽을 다 봐야 한다고 말해도 소용없다. 교과서에 그렇게 나와 있고, 학교에서 내주는 과제 역시 '박정희의 독재정치와 인권탄압 사례' 같은 것이 대부분이다. 이렇듯 지금의 역사 교과서들이 근ㆍ현대사에 대해 지나치게 한 쪽만 부각시키거나 왜곡한 측면이 없지 않다. 국방부에 이어 통일부와 상공회의소까지 교육과학기술부에 역사교과서 수정을 요구하고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 10년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를 거치면서 근ㆍ현대사에 대한 시각과 서술도 많이 바뀌었다. '반란' '폭동'이 '반독재' '민주화' 운동으로 새롭게 규정되고, 역사적 인물에 대한 평가도 많이 달라졌다. 문제는 과거 군사독재 정권 때처럼, 그것들 역시 두 정권에 의해 지나치게 과장 축소되거나 '또 다른 사실과 평가'는 무시된 점이다.

그 균형을 잡아주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역사관을 형성해가는 청소년들에게 역사를 보는 다양한 눈과 객관적 태도를 길러 주기 위해서라도 '외눈 교과서'는 바로잡아야 한다. 역사는 단순히 과거 인물이나 사건이 아니라, 현실을 설명하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틀이기 때문이다. 역사 서술에 관한 한 지극히 겸손하고 신중해야 한다. E. H 카는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는 승자(지배자)의 일방적 기록만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푸른 눈에 비친 백의 민족’ 전시 /뉴스앤조이 - 2008년 9월 21일

‘김만중의 <구운몽>을 원작인 한문 소설로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청년들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 조선 후기 언더우드 1세의 동료였던 게일(J. Gale) 선교사가 한문소설 구운몽을 영어로 번역했다. 제목은 (1924).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에 가면 위의 책을 비롯해 교회사·문화사적으로 의미 있는 도서 100여 권을 볼 수 있다. ‘푸른 눈에 비친 백의 민족’이라는 제목으로 전시되고 있는 도서는 크게 네 종류다. 조선후기와 한말, 일제시대에 한국을 방문한 사업가나 외교관의 책과 역사서, 한국에서 활동한 선교사들의 저술서, 한국을 둘러싼 동아시아 국가들 간 역사와 정치, 종교와 문화, 교회와 선교에 관련된 책, 그리고 한국인이 저술한 외국어 출판물 등이다....

대한상의, 교과서 수정요구에 역사학계 “경제적 편향” 발끈 /서울신문 - 2008년 10월 1일

“사실은 없고 의견만 제시하는 교과서 수정 요구는 한국 역사학계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다.” 역사교과서를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역사학자들은 1일 “교과서의 편향성을 논하기에 앞서 스스로의 시각이 편향돼 있지 않은지 돌아보라.”고 입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3월 초·중·고교 교과서에 시장경제와 기업활동, 세계화에 대한 부정적 서술이 많다며 교육과학기술부에 모두 337건의 수정을 요구했다. 특히 역사교과, 국사 국정교과서에 25건, 근현대사 5종 교과서에 140건의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대표집필자인 상명대 사학과 주진오 교수는 “2년 동안 준비해서 역사학자와 역사 교사들, 전문가 등이 사료와 기존 연구성과 등을 놓고 밤을 새워 토론해 만들어낸 결과물이 근현대사 교과서”라면서 “역사학은 종합학문으로 다양한 관점을 반영하고 시대 전체를 바라보는 것인데 일부 정치·경제학자들이 ‘사회과학자라고 역사를 못 다룰 이유는 없다.’며 1차 자료도 제대로 보지 않고 역사학자들의 연구성과를 잘못됐다고 하는 것은 학문적 교만”이라고 말했다.

역사학자들은 대한상의의 교과서 수정 검토에 참여한 학자들 가운데 역사학자는 없었으며 대부분이 경제·경영학 교수들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김우창, 최장집, 도정일 등 한국의 대표적 지식인 6명을 총출동시킨 문고판이 출간됐습니다.

생각의 나무가 펴낸 문 라이브러리 첫 6권은, 도정일 교수의 '시장전체주의와 문명의 야만' 처럼 현대 한국사회를 바라보는 이들의 날카로운 시각을 담았습니다.

출판사는 이 문고본 시리즈로 지식과 성찰의 대중화를 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7천 원도 안되는 저렴한 책 값에 깊이와 재미를 겸비했지만, 새글이 아니라 저자들이 이미 발표된 글들을 모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서브프라임 크라이시스' 는 현재 세계 경제 위기의 단초를 제공한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의 전모를 이해하기 쉽게 전하는 책입니다.

지은이들은 이번 금융 위기의 근원은 '쉽게 벌고 쉽게 쓰기' 즉, 가치의 훼손과 신뢰의 붕괴라고 말합니다.

'1%의 대한민국' 이라는 책에서 1%란, 한국사회를 지배하는 계층을 상징하는 숫자입니다.

이 책은 한홍구, 윤구병 씨를 비롯한 역사, 인권, 노동, 철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전하는 양극화 극복, 삶의 질 개선에 관한 교양서적입니다....

4인의 석학, 한국사회 좌표 모색 / 한국일보 - 2008년 9월 12일

사회주의 몰락 이후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고 있는 세계자본주의 체제. 이 질주는 인간에 대한 배려 없는 경쟁의 극대화, 발전과 성장의 이름으로 포장된 과학과 기술의 자기확장, 시장가치의 전면적 확산과 사회공동체 해체라는 부정적 현상들을 낳았다. 2008년 오늘의 대한민국에도 고스란히 드리워진 이 먹구름을 어떻게 걷어낼 수 있을까.

<전환의 모색>은 위기 타개를 위해서는 우리가 처한 자리를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도정일 경희대 명예교수,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 등 4명의 석학이 진단한 현실좌표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조언을 담은 책이다. 후배 학자들과의 대담 형식인데, 질문에 대답하고 반론하며 덧붙이는 과정을 통해 걸러진 이들의 인문학적 담론은 각각 '온생명사상'(장회익)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최장집) '문화적 민주화'(도정일) '심미적 국가'(김우창) 라는 키워드로 분광돼 빛을 발한다.

최장집 교수의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이론은 정치적 민주화가 이뤄졌으나 역설적으로 경제적 민주화, 사회경제적 시민권의 확대에 실패한 한국사회를 거시적으로 들여다보는 오목거울이다. 민주주의의 가치는 경제적 가치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기초하고 있는 그의 생각은 노무현 정부 들어 확대된 빈부격차, 고용 감소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양산 등 이른바 심화된 '민주화의 역설'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는 동시에 '경제적 가치가 감히 침범할 수 없는 인간적 가치'의 유지가 한국 민주주의의 과제임을 웅변한다....

"소득 높을수록 아파트 선호, 한국적 특징" 조선일보 - 2008년 9월 4일

한국사회학회는 4일 영남대학교에서 건국 60주년 기념 특별 심포지엄을 열었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행사의 주제는 '한국인 의 삶과 생활의 변화'. 조선일보가 후원하는 이 심포지엄은 11월쯤 세 번째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홍두승 사회학회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건국 이후 한국사회 변화를 총체적으로 재조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고유의 아파트 문화 확산

전상인 서울대 교수는 '도시화와 아파트 주거문화'란 발표문에서 "건국 6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의 또 다른 모습은 아파트 사회로의 돌진"이라고 했다. 전 교수는 "아파트 시대의 원년(元年)은 서울 중구에 처음 아파트가 들어선 1956년인데 약 40년 만인 2005년에 아파트는 전국 주거공간의 과반수(52.7%)를 차지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고소득층은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살고 저소득층은 절반 이상이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면서 "단독주택 중심의 상류계급 주거문화를 발전시켜온 서구와 매우 대조적"이라고 했다.

전 교수는 "우리나라의 아파트 선호현상은 경제적 이익이나 합리성의 관점에서만 파악할 수 없고 부(富)와 결합된 신분과 지위의 실천이란 특징이 있다"며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공간의 의미를 넘어서 현대 한국사회를 분석할 수 있는 일종의 내시경(內視鏡)"이라고 했다. 그는 "양성 평등이란 시대적 대세와 함께 여성의 경제적 결정권 강화를 반영한 것"이라는 말로, 아파트 확대의 사회학적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전 교수는 "아파트 전성시대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인구감소, 고령화, 저성장 등은 주택시장을 도심 아파트로 쏠리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