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di 22 janvier 2008

이명박 정부의 출현은 나치즘과 파시즘의 전형이다 - 중앙일보

자본주의는 근본적으로 착취로 인해 유지되는 구조이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을 착취하고, 화이트칼라는 블루칼라를, 남성은 여성을, 인간을 자연을 착취해서 거기 나오는 잉여물을 전리품으로 획득하는 것이 기본적인 구조이다. 물론 경제생활의 자유는 일반적으로 보장되지만, 이러한 착취 구조 하에서 신분이동이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기는 쉬어도 아래에서 위로 오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달한 미국과 선진 유럽사회에는 이미 중세와 청나라 말기와 같은 계급사회가 형성되어 있음을 보면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착취구조를 버티게 만드는 것은 착취당하고 있는 약자들이 자신들도 노력하면 언젠가는 상류사회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이다. 사회 주류들은 끊임없이 공정한 시장 경쟁과 자유주의를 외쳐대며, 당신도 노력하라, 그리하면 성공할 것이란 거짓 신화를 만들어내고, 간혹 이러한 구조에서 극적으로 탈출하여 상류 사회에서 올라선 사람들을 영웅으로 만들어 찬양한다. 서민들의 중산층 탈출의 마지막 길인 로또 복권의 캐치프레이는 다음과 같다. “이번 주는 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