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di 14 avril 2008

Corée du Nord: Tokyo continue les sanctions - Le journal du dimanche en ligne

Le Japon a prorogé vendredi de six mois ses sanctions économiques contre la Corée du nord. Le porte-parole du gouvernement a invoqué à l'appui l'absence de progrès vers le démantèlement des programmes nucléaires de Pyongyang, de même que sur la question des Japonais enlevés par des agents nord-coréens dans les années 1970.T okyo a commencé à imposer des sanctions en octobre 2006, à la suite d'un essai nucléaire et des tirs expérimentaux de missiles balistiques effectués par la Corée du Nord.

Ciblage comportemental : la Corée du Nord propose ses services aux ... - Neteco

La mondialisation peut parfois surprendre. Bien consciente de l'engouement actuel pour les nouvelles formes de publicités dites « comportementales », la Corée du Nord a décidé de créer la DGKAP, une agence destinée à partager son savoir faire avec les grands noms occidentaux et asiatiques de l'internet.

« Notre glorieux pays dispose d'un savoir faire unique en matière de fichage de sa population et d'analyse de son comportement. Nous pensons que nos compétences peuvent intéresser des sociétés capitalistes comme Google, Yahoo ou Microsoft qui multiplient à leur tour les projets en la matière » explique avec un certain cynisme Poa Sonda Vril, Directeur de cette officine qui dépendra du « Ministère de l'information et du bonheur » de la République Populaire de Coré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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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ée - Le président du Sud insulté au nord - France Soir

Les insultes ont fusé hier lors de la visite du président sud-coréen, Lee Myung-bak, au nord. Le journal Rodong Sinmun, organe officiel du Parti communiste nord-coréen, s’est déchaîné, traitant l’hôte du pays de « charlatan politique », de « traître sans esprit » et de « flagorneur américain ».
Le nouveau président sud-coréen, qui a pris se fonctions en février dernier, a lié la poursuite de l’aide au Nord au respect par Pyongyang de l’accord international sur le programme nucléaire et au processus de libération d’un millier de Sud-Coréens enlevés ou détenus depuis la guerre de Corée de 1950-1953. Par ailleurs, au cours de la semaine écoulée, Pyongyang a procédé à des tirs de missiles, expulsé des responsables sud-coréens de la zone industrielle mixte de Kaesong et menacé de réduire le Sud en cendres.

Le journal Rodong Sinmun a prévenu : « Le régime de Lee Myung-bak sera entièrement tenu responsable d’un éventuel incident catastrophique en gelant les relations Nord-Sud et en détruisant la paix et la stabilité de la péninsule coréenne par ses tentatives d’affrontements pro-américains et anti-nord-coréennes. »


Edition France Soir du mercredi 2 avril 2008 n°19761 page 16

이효리·김경란·강금실… 한국여성 외모 비하 UCC 파문 - 노컷뉴스

노컷뉴스 제휴사/ 한국일보

한국 여성들의 외모를 비하한 UCC가 온라인에 급속히 확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지난 5일 세계 최대 UCC 검색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라온 'KOREAN FACE'(한국인의 얼굴)라는 제목의 UCC다.

한 프랑스인이 올린 것으로 추정된 이 동영상은 음악과 함께 'south korean face'라는 자막이 흘러나온 뒤 국내 온라인 카페와 블로그를 통해 알려진 이른바 '엽기사진'만 모아 편집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설명이나 자막은 없지만 내용을 미뤄보아 '한국 여성들의 외모를 비하'하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였다.

총 10분 여분 길이의 이 동영상은 8일 오전 각종 포털사이트를 통해 확산돼 평균 조회 수 10만 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동영상에는 김연아·박세리·장미란 등 스포츠 스타부터 가수 이효리, 아나운서 김경란, 강금실 통합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등의 얼굴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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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경계를 가른 思想의 표지석 - 교수신문

정부수립 60주년 특집기획 _ 책으로 본 한국 사회사

2008년 04월 14일 (월) 13:40:12 김혜진 기자 khj@kyosu.net

특정 시공간을 살아가는 사회적 주체들의 사유와 성찰은 사회의 한 모습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런 사유와 성찰, 사회상은 텍스트로서 책의 주름에 새겨지게 마련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수립 60주년의 해이기도 하다. 1948년 이후 한국 사회는 어떻게 변화해 왔는가라는 질문을 던질 때, 이 질문에 효과적으로 대답하는 방식은 책과 사회, 지성의
교감대를 찾아보는 일일 것이다. 교수신문은 이런 취지에서 ‘책으로 본 한국 사회사’라는 기획을 마련했다.
학회지와 계간지 편집위원들 103명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해 각기 10권까지 1948년 정부수립 이후 한국사회에 영향을 끼쳐온 책을 골랐다.

교수신문은 이번 진단을 통해, 그리고 이 진단에 대한 후속 평가들을 통해 한국 사회의 길 찾기,
한국 지성사의 길 찾기가 봇물을 이루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그 여정에 참여하는 더 많은 책들이 쏟아져 목록들을 새롭게 만들어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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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효는 한국사회의 영원한 가치관이다 - 충청투데이

지난 주말 방영된 한 방송사의 시사프로그램이 화제다. 이 프로그램은 연로하고 경제력 없는 부모님을 이역만리에 방기한 이른바 '해외 고려장'의 실태를 고발했다. 노령인구를 어떻게 부양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인 논의만 무성할 뿐 실효성 있는 대안이 나오지 않은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미 다양한 형태의 현대판 고려장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 부모의 재산을 챙겨 해외로 이민을 떠난 뒤 연락을 두절해 버리는 식의 패륜이 우리 주변에서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 빈곤, 고독, 질병, 무위 등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독거노인 문제도 같은 맥락이다. 홀로 사는 노인 중 사고무친(四顧無親)은 그리 많지 않다. 이유야 어찌됐든 자식이 부모를 방치하는 것은 망측한 일이다. 학대받는 황혼도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각 지역의 노인학대예방센터에는 매년 학대 및 상담건수가 차고 넘친다. 학대자는 아들이, 학대유형은 방임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동방예의지국이란 자부심을 망가뜨리는 자화상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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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일벌레’ 권하는 한국사회 / 김영환 - 한겨레신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08년 통계연보’가 지난주 나왔다. 이 연보는 각종 사회지표를 100개의 범주로 나눠 지표별로 국가간 비교를 했다. 그중 한국이 순위가 가장 높거나 가장 낮은 지표는 열한 개다.
가장 우려스런 지표가 사회적 공공지출 비율이다. ① 국내총생산(GDP)의 5.7%로 OECD 평균인 20.7%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정부가 취약계층의 삶이 기준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지탱하는 책임을 거의 지지 않고 있음을 뜻한다. 이 상황은 한국 사람 삶의 근원에 불안감을 조성해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을 직간접적으로 규정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지표가 최장시간을 자랑하는 근로시간이다. 국가가 개인을 책임지지 않기에 일자리가 있는 동안은 최대한 긴 시간 일을 하고자 하는 강박성이 나타난다. ② 한국 근로자의 1인당 연간 근로시간은 2357시간으로 OECD 평균 1777시간보다 580시간 더 길다. 하루 8시간 일한다고 치면 무려 72일을 더 일하는 것이다.

실직을 하면 좋은 일자리가 나올 때까지 구직활동만 전념하기 어렵다는 지표도 사회적 안전망의 취약성을 드러낸다. ③ 전체 경제활동 여성에 대한 구직활동만 하는 여성의 비율이 비교국가 중 최저수준이다. 오랫동안 구직활동만 하기는 더욱 어려워서 ④ 12개월 이상 구직활동만 한 장기 구직자가 전체 구직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비교국가 중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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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지금 한국 사회에선 정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 오마이뉴스

총선 이후 언론이며 논객들이며 저마다 총선 이후 정국에 대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10년 진보 체제에 대한 심판"이라느니, "장기 보수 지배체제의 등장"이라느니, "진보정당이 분열 탓에 대가를 치렀다"느니, "향후 민주노동당이 진보 재편의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느니 다양한 관점에 다양한 전망들이다.

하지만 서로 의견은 다르지만 하나같이 당장 드러난 의석수와 득표수같은 수치들에 기대어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정작 우리 사회와 우리 정치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진단을 찾아 보기 어렵다.

왜 투표율은 대표성에 의문을 가질 정도로 과반 이하로 떨어졌는지, 왜 아무런 쟁점도 없는 이상한 선거가 되어 가는지, 10년 만에 일어난 행정권력에 이은 입법권력의 교체에도 왜 이렇게 분위기는 그 이전의 권력교체와는 다른지, 이런 질문들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숫자에 가려 실종되었다.

낮은 투표율과는 다르게 개표방송 시청율은 높았다는 뉴스가 들린다. 정장 사람들에게는 이제 정치란 정말 자신의 삶과는 별 상관없는 안방극장 드라마쯤이 되고 있는 것이다. '친박연대'같은 코미디 같은 정당이 득표를 할 수 있는 이유도 투표 행위조차 죽어가는 드라마 주인공 살리라는 것 이상이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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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를 반영하는 상반기 한국 장르영화들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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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인들이 만든 상업영화들이든 아니든, 영화는 결코 단순한 오락에서 머무르지 않는다. 영화학자 수잔 헤이워드는 "장르적 관습들도 '진화'하고 경제적·기술적·소비적 이유들로 변형을 겪는다, 그것들은 역설적이지만 보수적인 동시에 진보적인 위치에 놓이게 된다"고 기술한 바 있다.

장르는 제작·마케팅·소비 과정을 통과하면 세상, 그리고 관객과 조응한다. 다시 말해, 동시대의 분위기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는 뜻이다.

이건 우리 영화들도 마찬가지다.

1·2월 개봉해 한국 영화 흥행을 주도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추격자>는 스포츠 드라마와 스릴러라는 장르적 외피를 쓰고 있지만 우리 사회를 비추는 거울로 충분히 기능한다. <바보><숙명>과 또한 멜로와 느와르·공포라는 장르 안에서 의도였든 아니든 한국 사회의 무의식들을 품고 있다.

한국영화들이 점점 장르의 틀에 매달리고 있다. 관객들의 입맛에 맞추려는 산업적인 요구임을 감안하더라도 좀 더 총체적인 시각으로 읽을 필요성을 느낀다. 각기 다른 장르지만 어떤 영화는 장르성에 포획되고, 또 어떤 영화는 작가적 인장을 찍기도 한다. 무엇보다 한국 사회와 대중 사이에 흐르는 어떤 공기가 포착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를 감안하고 올 해 개봉되어 관객들의 관심을 받은 우리 영화 5편을 거들떠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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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들이여 미국병 좀 고쳐라 - 경남도민일보

"미국에서는 이렇다."

"미국은 이런데, 한국은 어떻다."

(미국을 암시하는 듯한 말투로)"선진국은 이런데,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

여러분은 이런 얘기 종종 들으시지 않습니까? 또는 혹시 자기 스스로 그런 표현을 써본 적 없으신가요? 저는 가끔 그 비슷한 표현을 씁니다. 다만 제가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서인지 "한국은 어떠한데, 미국은 안 그렇군"이란 식의 표현을 쓴다는 게 약간의 차이입니다.

◇귀에 못 박힌 '미국 타령' = 몇 년 전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지내게 되면서, 미국과 한국이 다른 것들이 어떤 것인지가 눈에 보이고 머릿속에 박히더군요. 하지만, 그런 비교하는 버릇만 생긴 게 아니라, 예전에 없던 눈썰미도 하나 생겼습니다.

한국의 언론과 주요 여론 주도층(예컨대, 정치인과 유명인사)의 글과 말 속에서 '미국타령'이 엄청 많이 등장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들은 우리 같은 평범한 시민이 구사하는 단순 '비교'의 차원을 넘어 분명한 '선호'를 나타내고 있음을.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그분들의 사고엔 엄청난 착각 또는 편견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미국, 또는 미국사회가 택하고 있는 제도와 관습은 당연히 한국의 그것보다 우월하다'는 사고방식입니다.

이에 관련한 시의적절한 지적이 한 법조인에 의해 최근 있었습니다. 지난 3일 서울고등법원 설민수 판사가 내부통신망에 '혜진·예슬법 착상은 전시행정적'이라며 비판한 글이 언론에 노출됐습니다. 그의 말을 보도한 기사 일부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설 판사는 "어떤 일에 대해 대책을 세울 때 제발 미국은 어떻게 한다는 식의 보도에 따른 대책은 안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법을 흉내 낸다고 한국이 미국이 되는 것은 아니고, 될 수도 없다"며 "미국법을 조금 깊게 공부해 보면 확실히 느끼지만 미국의 특정제도나 법은 미국이라는 특수국가의 여건하에서 만들어진 것이어서, 답을 미국에서 얻는 것은 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은 되지만 특정제도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은 우스운 결과만 낳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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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히스테리'와 한국의 위선문화 - 브레이크뉴스

지금 한국사회의 좌익이념이 가진 온갖 병폐를 앓고 있다. 기업가를 범죄자로 몰아가는 문화, 성공한 실력자를 매도하는 문화, 많이 가진 자를 도둑놈으로 몰아가는 문화, 그리고 상식적인 한계를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될 죄악으로 몰아가는 풍토 등 전도된 이성과 양심이 한국사회를 미친 사회로 몰아가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지난 15여년 간 인간관계에는 국가공동체를 모르는 개인주의가 더 만연했고, 관료사회 또한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사라진 자들로 채워졌으며, 정치권에는 대한민국을 파괴하는 목적을 가진 반역자들이 크게 번성했다. 한국사회에서 인간의 바른 삶을 유도하는 도덕성(morality)이 특정인을 파멸시키는 도덕주의(moralism)로 둔갑되는 문화적 변천과정에 증오와 파괴의 이론인 좌파이념은 크게 기여했다. 작은 약점을 빌미로 부자와 엘리트를 인민재판식으로 파멸시키는 냉혈동물과 같은 도덕적 정죄(moral condemnation)가 바로 좌익이념의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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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50% "한국서 다시 태어나기 싫다" - 뉴스원

한국 사회에 대한 청소년들의 불신감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청소년 3명 중 1명은 성장후 자녀를 가질 경우 자녀를 외국에서 키우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기러기 아빠(엄마)’와 같은 한국 사회 이탈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31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한국 청소년 가치관 조사연구’를 위해 우리나라 중ㆍ고등학교 학생 6,1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0.4%가 “다시 태어나면 다른 나라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답했다. “나라가 위급할 때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답변은 38.7%에 불과했고, “나라의 발전이 곧 나의 발전”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50.3%에 그쳤다.

청소년들은 정치나 언론 등 우리 사회의 공적 영역에 대해 매우 냉소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국회의원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경우는 8.9%에 그쳤고, 대통령에 대한 신뢰 정도는 22.6%에 불과했다. “언론을 믿을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31.2%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부모(95.2%)나 친구(89.2%) 등 사적 영역에 대한 신뢰 수준에 비해 형편없이 낮은 수치다. 압도적인 사교육 우세 현상 속에 학교 수업보다 학원 강의를 더 선호한다는 청소년도 51.4%나 됐다. 전체 사회에 대한 신뢰도는 100점 만점에 41점에 머물렀다.

조사를 맡았던 오성배 연구위원은 “청소년들은 입시 부담에서 비롯된 막중한 부담감 탓에 외국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 같은 조사결과는 한국 사회가 앞으로도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그들의 실망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청소년들이 시민의식을 갖출 수 있는 사회활동 참여 기회가 상당히 결여돼 있는 게 작금의 현실”이라며 “조사결과를 보면 청소년들이 어른들이나 기성사회에 상당한 염증을 느끼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차봉수 기자 cbs@newsone.co.kr

[박물관, 대한제국서 뿌리찾기 시동] - 매일경제

한국 박물관의 역사는 어디에서 비롯될까?
일제 식민통치시대에 일어난 일, 그 중에서도 제국 일본이나 조선총독부가 주체가 되어 시작한 일이라면 '민족사의 수치'라는 이유로 대체로 한국역사에서 빼어 버리는 것이 하나의 관행처럼 굳어있다.

국립중앙박물관 또한 조선총독부박물관을 미군정이 접수한 1945년 8월15일을 시작 기점으로 삼아 2005년에 60주년 기념사업을 벌였으며 그 일환으로 '겨레와 함께 한 국립박물관 60년'이라는 박물관사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 박물관 역사에서 식민지시대를 지우려 해도 조선총독부박물관의 역사를 지우는 것은 쉽지 않다. 지금의 국립박물관이 식민지시대가 남긴 것을 토대로 다시 태어나고 성장한 것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컨대 지금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고고미술품으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금동미륵반가사유상이나 신라금관 등 주요 문화유산만 해도 식민지시대에 수집 혹은 발굴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렇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1915년 12월1일 출범한 조선총독부박물관을 한국 박물관의 시작이라고 '공식화'하기에는 '민족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뾰족한 방안은 없을까?

이런 고민을 안은 국립중앙박물관 앞으로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박물관의 눈이 1909년으로 향한 것이다.

창경궁 제실(帝室)박물관이 개관한 때가 이 해 11월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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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민족사 압축해 놓은 삶” - 미주 한국일보

일당 스님 자전소설 ‘어머니, 당신이…’ 영문판 출간

2002년 출판돼 한국사회에 크나큰 화제와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일당 스님(김태신)의 자전소설 ‘어머니, 당신이 그립습니다’가 영문으로 번역돼 출간됐다.‘The Lost Mother by Iltang(Kim Tae Shin)’이란 제목으로 출판된 이 책은 본보에 웰빙 칼럼을 기고하는 김준자씨가 도나 M. 디에츠(Dona M. Dietz, 심리학박사)와 함께 번역한 책으로, 미국의 학생들과 성인들에게 근대 이후 격동의 한국 역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자씨 2년여 걸쳐 번역
역사적 인물들 일화 통해
한국 근대사 생생히 전달

번역을 주도한 김준자(사진)씨는 “미국 학교에서 ‘요코 이야기’와 같은 왜곡된 소설이 교재로 사용되지 못하도록 막는 것보다는 한국의 역사를 바로 알릴 수 있는 좋은 영문소설이 많이 나오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하고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비극적인 민족사를 온 몸으로 살아낸 일당 스님의 스토리는 일단 너무나 재미있고 1920년대 이후 한국역사가 다 녹아있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에 의하면 이 책은 애초부터 미국 중고등학교의 추천도서로 만들려는 의도로 번역이 추진됐다. 김씨는 2003년에 박완서 소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의 영문번역으로 대산문화재단의 번역대상을 수상했는데, 그 수상 소식을 들은 뉴욕의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어머니, 당신이 그립습니다’의 영문번역을 의뢰한 것.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시니어 디렉터 최영진씨는 ‘번역을 위한 추천의 글’에서 이렇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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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 정치 탄압 韓人희생자 인명록 완간] - 매일경제

러시아 거주 항일운동가 딸 13년간의 노력 끝에
소비에트 시절 스탈린 치하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처형된 한인들의 명단을 담은 인명록 전 10권이 출간됐다.

항일운동가의 딸 스베틀라나 구(70.모스크바 거주)씨가 지난 1995년 자료 수집에 나선 지 꼭 13년 만이고 지난 2000년 1권을 펴낸 지 8년 만이다.

'소련에서 정치탄압 희생자들-고려인(1934-1938)'이란 제목의 이 러시아판 책에는 스탈린 압제시절 간첩 혐의로 체포돼 처형된 총 6천500여 명의 이름이 처형 일자와 장소 등과 함께 실려 있다.

또 관련 사진들과 일부 수인들이 처형되기 전 가족들에게 남긴 편지 등도 수록하고 있다.

책에는 1937년 연해주 지역에 거주하던 고려인 17만 1천여 명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하기 직전 희생된 인사들 뿐 아니라 1924년부터 1953년까지 정치적으로 희생된 한인들이 망라돼 있다.

스베틀라나는 "내가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그 뒤 아무도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지 않았다. 모두 비밀로 했다. 그러다 1995년 아버지의 죽음을 알게 됐다"면서 "내가 하지 않으면 아버지처럼 희생된 분들이 역사 속에서 잊힐 수 있다는 생각에 자료 수집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베틀라나의 아버지 고(故) 구성철 씨는 연해주를 근거로 항일운동을 하다 1937년 소비에트 비밀경찰에 간첩혐의로 체포돼 총살당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3.1절 기념식에서 그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스베틀라나는 그 당시 자료를 보관하고 있던 러시아 민간단체에 편지를 띄워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한 달 또는 길게는 6개월 만에 자료가 도착하면 다시 러시아 역사도서관에 가서 확인 작업을 했고 그렇게 얻은 자료를 하나하나 컴퓨터에 입력했다.

고려인들이 강제로 이주당해 정착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에 산재한 자료는 현지 고려인 학자의 도움을 받았다.

또 책이 인쇄되기까지는 러시아에서 고려인 역사 복원 운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모스크바 3.1문화원과 한국 역사편찬위원회의 후원이 있었다.

스베틀라나는 "10권이 나왔지만 자료 수집은 죽는 날까지 계속 할 것"이라면서 "한국에 있는 우리 후손들이 그 때의 역사를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이고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한국어로 번역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바실리 최 모스크바 고려인협회장은 "개인이 간직했던 강제이주의 슬픈 역사를 세상에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성과물"이라면서 "다시는 그 같은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말아야 하며 후손들도 결코 과거를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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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말해주는 역사 - 뉴스앤 뉴스

대한민국 건국은 역사적 통찰력이 낳은 위대한 결단

金尙哲 (국비협 의장, 전 서울시장, 자유지식인선언 공동대표)

자고 나면 어지럽게 새 사건들이 쏟아지지만 역사는 장강(長江)처럼 흐른다. 역사관이 없는 사람들도 있고 역사관이 서로 다른 사람들도 많지만 결국은 결과가 역사를 말해준다. 지금 고등학교 국사책의 절반 가까이는 금성출판사판 ‘한국 근ㆍ현대사’인데, 이 책은 ‘민족민주운동의 전개과정’이라는 관점에서 대한민국을 잘못 태어난 나라로 규정하고 있다.

그 뿌리는 적어도 2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간다. 그동안 필독서처럼 여겨져 왔던 ‘해방전후사의 인식’(전6권, 한길사, 1979),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전3권, 돌베개, 1988), ‘한국사’(전27권, 한길사, 1995)의 대체적인 시각은 대한민국은 외세의존적이고 정의가 패배하고 불의가 지배해온 반면 북한은 민족자주적인 민중해방적인 발전과정을 거쳐 왔다는 것이었다. 일반시민의 무관심 속에서 이런 친북좌파적 역사관이 국사학계를 좌지우지해왔고, 우리 청소년들은 대한민국에 대한 냉소와 기성세대를 불의의 세력으로 간주하는 불신을 학습해왔다.

다행히 2003년경부터 본격화된 유영익, 이주영, 양동안, 이대근, 이영훈, 박지향, 유석춘, 김광동, 김영호 등 사학계 및 정치사 경제사 사회사 학계 인사들을 주축으로 교과서포럼과 건국과정 연구 등 활동의 결과 ‘이승만연구’(연세대출판부, 2000) ‘대한민국의 건국’(개정판 현암사, 2001)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전2권, 책세상, 2006) ‘한국현대사 이해’(경덕출판사, 2007) 등이 출간되고, 이번에 대안교과서 ‘한국근현대사’(기파랑, 2008)가 출간됨으로써 잘못된 한국근현대사를 바로잡는 학계의 노력이 큰 결실을 맺은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다.

한국근현대사가 그동안 크게 잘못 기술되어 왔다는 사실은 대한민국과 ‘북조선인민공화국’의 오늘날의 결과가 말해준다. 아무리 국사학계의 대부분의 학자들이나 많은 국사 교사들이 반대하거나 침묵한다고 한들 결과가 바뀌는 게 아니다. 대한민국의 성공은 세계가 경탄해마지 않는 엄연한 사실이며 북한정권의 국가실패와 주민참상은 숨길래야 숨겨질 수 없기 때문이다.

실은 해방 후 1980년대까지 40여년 간은 한국현대사의 ‘분단과 독재’에 대한 합리적 설명이 쉽지 않았다. 함석헌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가 서술하는 ‘수치와 오욕의 역사’에 대해 동감치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국사학자들은 물론 지식인들 상당수가 대한민국에 대한 부정적 역사관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1987년 민주화 명예혁명과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세계적 성공은 국민적 긍지와 국가적 자부심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 대한 긍정적 역사관을 가져오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실제로 민중사상가인 함석헌 씨 자신도 긍정적인 국가관을 가지게 되었다.

그 뿐만 아니다. 1989년 평양 사회주의청년축전을 통해 남한과 북한의 극명한 대비가 이루어져 ‘실패한 이념’임이 판명된 공산주의를 신봉했던 국가들이 줄지어 붕괴되고, 40여년 전 자유민주주의를 이념으로 한 대한민국의 건국이야말로 역사적 통찰력과 탁월한 정치력이 낳은 위대한 결단임이 증명되었다.

세상에는 진리에 대한 반대세력이 늘 있기 마련이고 그릇된 과거의 선입견을 못버리는 사람이 얼마든지 있는 법이다. 아무리 그럴지라도 진실은 외쳐져야 한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위대하고, 한국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나라이며, 한국이 세계에 대하여 미래를 위하여 큰 일을 할 나라이다. (끝)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의 기독교관련 서술의 문제점/ 안희환 - e조은뉴스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의 기독교관련 서술의 문제점

박명수교수(서울신대, 교회사)


문제제기

현재 한국사회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한국은 해방 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였다. 정치적으로는 민주화가 되었고, 경제적으로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다. 하지만 한국은 최근 10년 동안 여기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그 원인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는 교육에 원인이 있다. 현재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교과서가 이런 선진화에 걸맞지 못하다는 것이다. 세계는 국제화를 하고 있는데, 역사교육은 지나친 민족주의적인 경향을 갖고 있으며, 세계는 시장경제를 통하여 발전하는데, 사회교육은 경쟁자체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런 교육체재를 가지고는 한국이 앞으로 더 나갈 수 없다.

최근 한국사회는 이런 잘못된 교육을 고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국의 경제학자들은 새로운 교과서를 개발하여 학생들에게 자본주의의 시장경제를 바로 가르쳐 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또 한국의 역사학자들 가운데서는 현재의 교과서의 역사교육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이것을 수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본다.

필자는 이런 맥락에서 한국의 역사교과서가 기독교를 바로 다루고 있는가를 살펴 보려고 한다. 사실 한국의 국사교과서는 한국의 종교를 심중있게 다루고 있다. 즉 불교와 유교가 과거 한국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상당한 부분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국사교과서가 한국 근대사를 다루면서 한국 근대사회에 새롭게 들어온 기독교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적게 다루고 있다. 사실 과거 불교나 유교가 한국사회에 미친 영향 못지않게 한국의 근대사회에 기독교가 영향을 미쳐왔다. 하지만 한국의 국사교과서는 이것을 외면하고 있다.

필자는 본 논문에서 한국의 국사교과서 보다는 오히려 금성 출판사에서 나온 [한국근현대사]를 집중적으로 분석하려고 한다. 현재 한국의 역사교육은 고등학교 1학년 때 필수과목으로 배우는 국사가 있고, 2, 3학년 때 선택으로 배우는 [한국 근현대사]가 있다. 국사교과서는 국정교과서이며, [한국 근현대사]는 검정교과서이다. 한국 근현대사는 국사에서 보다는 한국 근현대사에서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역사교육의 비중으로 보아서 국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지만 한국 개신교의 역사는 근현대사에 속하고 있기 때문에 본 논문에서는 한국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현재의 교과서가 개신교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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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과서` 출간에 엇갈린 학계 반응 [연합] - 중앙일보

25일 시중 서점에 깔리기 시작한 교과서포럼의 '대안교과서 한국 근ㆍ현대사'에 관련 학계는 대체로 "그 내용을 아직 분석하지 못해 무엇이라 논평하기에는 이르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그간 교과서포럼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한 학계 일부에서는 식민지배와 독재를 찬양한 우익교과서라는 비판도 나왔다.

대안교과서 출간으로 논란 중심에 선 교과서포럼은 상임대표인 박효종 서울대 교수와 공동대표들인 이영훈(서울대)ㆍ차상철(충남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비판들을 적극 해명했다.

진보성향의 계간 '창작과비평'(현 창비) 주간을 역임한 최원식 인하대 교수는 "대안교과서가 나왔다는 말만 들었지, 책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뭐라 논평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식민지시대 경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두고 그동안 대안교과서 편집책임자인 이영훈 교수에 맞서 '식민지 수탈론'을 주장하며 격한 논쟁을 벌인 허수열 충남대 교수 또한 다소 뜻밖에도 "(이 교수를 포함해) 교과서포럼 관계자들이 그간 내세운 주장들로 볼 때, 대안교과서가 어떤 역사관에 입각해 서술되었을지 짐작은 가지만, 명색이 공부하는 사람이 책(대안교과서)을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연구자의 태도가 아니다"면서 논평을 피했다.

한국 근대사 전공인 주진오 상명대 교수는 "책을 검토하지 못하고 언론보도와 교과서포럼에서 배포한 기자회견문 자료만을 토대로 한 견해"임을 전제하기는 했지만, "(교과서포럼이) 우선 역사학자는 배제한 채 집필한 책을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고, 경제발전 지상주의, 혹은 국가주의에 지나치게 함몰돼 있지 않나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역사학자가 참여하지 않았으며, 역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 점 등에서 (대안교과서가) 일본 후소샤 판 우익교과서의 한국판이라는 느낌을 지울 길이 없다"면서 "포럼은 한국 역사학계가 좌편향적 시각 하나만으로 역사를 보고 있다고 비판하지만, 매우 다양한 시각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일부러 망각한 것이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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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탐구] 풍수지리 ①과학으로 진화 - 매일경제

(서울=연합뉴스) 박찬교 편집위원 = 주술적인 동양신앙 정도로 치부하면서도 묘를 쓰거나 집 또는 건물을 지을 때 반드시 짚고 넘어가는 것이 풍수지리다. 정치인이나 사업가들이 대사를 앞두고 다투어 손을 보는 것도 조상들의 묏자리다.
풍수가 세계적 웰빙 코드로 떠오르면서 기(氣)의 흐름을 고려한 주택이나 사무실의 가구 배치와 실내장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가 하면 풍수지리를 과학적ㆍ논리적으로 검증하려는 학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실제 충남 연기군에 들어설 참여정부의 국정과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경우 입지 선정에서부터 풍수지리가 동원됐다. 도시기본설계 과정에 아예 풍수지리 전문가가 행정도시건설추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또 일부 대학교와 대학원에 풍수지리학과가 정식 개설돼 공인된 학문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소장학자들을 중심으로 연구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져 관련 논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지난해엔 영남대 대학원 박채양ㆍ최주대 씨가 전국 50개 가문의 묘소의 위치와 후손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논문으로 나란히 박사학위를 받아 화제가 됐다. 조사 대상 가문의 5대에 이르는 후손 가운데 기혼 남성 2천800여 명의 번성 상태를 분석한 이 논문은 선대 묘소의 위치나 형상이 후대의 자손번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전통 풍수지리의 주장을 통계적으로 입증했다.

전통 풍수이론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함께 산업계도 풍수지리 마케팅을 다투어 도입해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풍수지리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분야는 아파트와 가전업계다.

포스코 건설의 충남 계룡시 두계리 '포스코 더 샵', 우림건설의 경남 진해와 대전 대덕테크노밸리 '우림 루미라트', 현대건설의 부산 민락동 '하이페리온', 삼성물산의 성남 금광지구 '래미안', 대우건설의 금호동 '푸르지오', SK건설의 부산 용호동 'SK VIEW', 방배동 '아펠바움' 등 유수의 아파트들이 풍수지리 마케팅을 도입해 수요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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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이 걸어온 '외길'을 찾아서 - 프리존뉴스

"4월 5일이 식목일이면, 4월 7일은 무슨 날인지 아세요?"

지난 2일, 거실 소파에 앉아 신문을 보고 계시던 어머니께 던진 질문은 답을 찾지 못했다. 약을 잘못 먹었냐는 표정으로 기자를 쳐다보던 그녀가 "무슨 날이긴, 그냥 월요일이지"라며 다시 신문 '삼매경'에 빠졌기 때문이다.

4월 7일은 그냥 '월요일'이기도 하며 주말 후 맞이하는 첫 '출근날'. 하지만 우리는 일어나자마자 눈을 부비며 현관문 바닥에서 주섬주섬 무엇을 줍는다. 바로 신문이다. 우리의 생활과 워낙 밀접한 관계를 지닌지라, 그 소중함을 망각하기 일쑤다. 그래서 4월 7일은 신문을 기념하기 위한 '신문의 날'로 제정됐다.

올해로 52주년을 맞은 '신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기획 1탄으로 <프리존뉴스> 인턴기자팀이 신문박물관 프레시움(Presseum)을 찾았다. 이곳엔 한국 신문의 100년이 고스란히 한 장소에 담겨있다. 세계적으로 신문박물관은 1931년 독일 아헨시에 세워진 국제신문박물관을 비롯하여 미국 앨링턴의 뉴지엄, 일본 요코하마의 일본신문박물관 등이 손에 꼽을 정도다. 하지만 2000년 12월 15일에 본 신문박물관이 설립됨으로써 1883년 한성순보가 창간된 이래 우리나라 신문의 역사를 쉽게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프리존뉴스> 인턴기자팀은 신문이 만들어진 첫 순간부터 최근까지의 역사를 알아봤다. 나아가 신문이 만들어지는 과정의 이모저모를 취재했다. 한국 신문의 '외길' 100년, 순탄치 않았던 고난의 길을 걸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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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門)’을 찾아서’ ⑤ 돈의문 - 중앙일보

돈의문, 폐허의 역사 위에 허물어지다

숭례문에서 서소문을 지나면 나타나는 대문이 돈의문, 오늘날의 서대문이다. 돈의문은 태조 5년 때 도성의 2차 공사가 끝나면서 다른 성문과 함께 건축됐다. 서울 성곽의 8소문을 통틀어 돈의문만큼 어지럽게 장소가 바뀌고 새로 지어진 문이 없다.
창건 당시 돈의문(서대문)의 위치는 지금의 사직동 부근으로 현재의 위치보다 훨씬 북쪽에 있었다. 그 문이 경희궁 언덕 쪽으로 옮겨진 이유는 풍수상의 이유 때문이었다. 이때 이름이 서전문(西箭門)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세종 때에 다시 문제가 되었다. 세종 4년(1422년) 2월, 대대적인 도성 수리가 있던 시기에 이번에는 지리가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사람들의 통행을 이롭게 하려면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간 자리에 문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를 세종이 받아들여 서전문이 헐리고 돈의문이 새로 지어졌다. 지금으로 치면 서대문 마루턱 즈음이다.
공사가 다망해진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태종이 서전문을 지을 때 왕래의 편리성을 고려해 건축도를 그렸지만, 당대의 세력가인 이숙번이 자신의 고래 등 같은 집 앞으로 큰 길이 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원래의 계획을 수정해 인덕궁 앞길로 서대문 터를 결정해야 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감수해야 했지만 이숙번이 죽을 때까지 이에 항의해 건의를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숙번이 죽고 세종이 즉위한 뒤에야 이와 같은 오류를 바로 잡을 수 있다. 다행이 재건축을 위해 허물어야 할 부분이 석성((石城)이 아니라 토성이어서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새로 완성된 문이 바로 돈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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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윤재준 한국GIS산업협회 제5대 회장 - 내일신문

SW개발부터 정보생산·관리까지 관련규정 미비
국가사업 대기업 중심, 중소기업 참여 확대해야

“지리정보시스템(GIS)기술은 미래 IT산업의 핵심기술입니다. 그러나 GIS에 대한 인식이 낮아 산업화하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보통신(IT) 강국으로서 다가오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관련법과 제도의 개선을 통해 GIS산업을 활성화 시켜야 합니다.”
지난 2월 한국GIS산업협회 제5대 회장으로 윤재준 (주)선도소프트 대표가 선임됐다. 윤 신임회장은 ‘제도개선을 통한 GIS산업 활성화’를 협회 목표로 설정했다.
GIS란 지하에 매설된 가스관, 상·하수도, 지하철, 통신망, 토지정보, 주요 건물정보 등 지상 지표 지하에 분포돼 있는 모든 상황을 지도정보로 컴퓨터에 입력해 가공처리된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종합 공간정보기술이다. 내비게이션과 휴대전화 위치추적 기술로 잘 알려진 GPS도 GIS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한 지도제작의 개념을 넘어 국가 정보인프라와 공공기관의 행정관리 및 정책결정 그리고 기업의 의사결정을 위한 핵심도구로써 그 역할이 커지고 있다. 택지를 개발하고, 철도와 도로를 내는데 필요한 정보를 GIS를 통하면 한눈에 볼 수 있어 계획수립에 매우 용이하다. 특히 국방기술에 없어서는 안될 기술이다.
윤 회장은 “GIS는 업무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국가안전을 도모하며, 국민에게 편리한 생활을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발생한 태안 기름유출사고의 경우 물결속도, 바람방향 등 바다에 대한 정보가 있었더라면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였을 것이라 게 윤 회장의 생각이다.
하지만 GIS의 필요성과 중요성만큼 현실은 초보적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낮은 인식이 가장 큰 장애물이다. GIS기술과 산업에 대해 인식이 낮아 각종 규제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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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문화정보 '구글'로 본다 - 전자신문

앞으로 구글 위성지도에서 전 세계인이 우리나라 향토 문화 정보를 영문으로 직접 접할 수 있게 된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하 한중연)은 지난 2003년부터 진행해온 범국가적 지역문화 콘텐츠 편찬 사업인 ‘향토문화전자대전’의 모든 내용을 구글의 위성지도 서비스인 ‘구글어스’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구글어스와 향토문화전자대전 콘텐츠가 연계되면 ‘구글어스’ 사이트의 위성사진 지도 상에서 지역문화 정보를 정확한 위치와 함께 영문으로 볼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지역문화 유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세계의 ‘구글어스’ 이용자에게 널리 확산하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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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와 해외한국학 육성협정 - 매일경제

미국 하버드대학이 미국 동부지역 해외 한국학 육성을 위한 거점으로 거듭 난다. 이를 위해 지난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해외한국학 중핵대학 육성사업 추진을 결정하고, 지난해에는 하버드대학을 그 중핵대학으로 선정한 데 이어 지난 24일에는 한중연에서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 협정 체결식을 공식으로 했다.

하버드대학에서는 호르헤 도밍게스 국제학부 부총장과 중핵대학 사업단장이자 하버드 한국학 연구단장인 데이비드 매케인 교수, 하버드-옌칭연구소 에드워드 베이커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정 체결에 따라 하버드대 중핵대학 한국학사업단은 향후 5년간 한국학 진흥을 위해 ▲세미나 개최를 통한 북미지역 한국학 학술교류 강화 ▲한국학 연구프로젝트 수행 및 관련 전공자 양성 ▲하버드 내 한국 예술, 영화, 문화 관련 프로그램 운영 ▲하버드옌칭도서관의 한국학 자료 지원 ▲한국학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과 같은 5가지 세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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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만오 교수 조선시대 과거시험 연구 발간 - 전라일보

한국학에 있어 조선시대 과거시험에 관한 연구는 고 송준호교수(전북대, 원광대)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국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전북대와 원광대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미국 하버드대 객원교수를 역임한 한 후 2003년 작고한 고 송교수는 조선시대 과거시험 가운데 문과에 학문을 받친 인물로도 유명하다.

특히 조선시대 과거시험 가운데 문과는 태조 2년에 처음 실시돼 고종 31년까지 모두 748회가 치러졌으며 급제자는 1만4607명이다. 748회 시험의 기록을 모두 찾아 급제자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방대하기 이를 데 없는 작업이다.

고 송교수는 1966년 평생 학문적 동지이자 미국내 한국학 연구의 권위자인 에드워드 와그너 전 하버드 교수와 함께 ‘와그너 -송 조선문과방목'연구를 시작한 것은 학계에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생전에 두 학자는 이 연구를 마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조선 문과의 합격자뿐 아니라 친인척까지 10만여명의 출생과 사망 연도, 본관, 출신지, 거주지, 최고 관직 등의 씨줄과 낱줄로 엮어내며 방대한 작업에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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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조선 문과에 대한 천착으로 일관했던 고 송준호교수와 한국사랑이 남달랐던 와그너 교수의 평생 업적을 송만오교수에 의해 완결한 이번 작업은 부친에 대한 애정과 학문에 대한 끝없는 열정, 학자적 소신이 담겨져 있다./이상덕기자

"역동적인 한류 미국에 몰아쳐" - 무등일보

NYT 한국문화기사집 발간… 美대학 교재로도

"뉴욕타임스(NYT)가 한국 왕조의 몰락을 미국에 알린지 100년이 지난 지금 한국의 문화가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고, 한류가 미국의 해안에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찰스 암스트롱 미 컬럼비아대 한국학연구소 소장은 31일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송수근)이 2007년에 뉴욕타임스에 보도된 한국 문화 관련 기사를 선별해 '코리안 웨이브'(한류)라는 제목으로 발간한 책의 서문에서 한류를 이같이 평가했다.

암스트롱 교수는 40년전만 해도 미국에서 사실상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의 문화를 미국인들이 이제 알아가기 시작했다면서 "한국의 국제화에서 가장 예상치 못했던 발전 중 하나는 다른 나라에 대한 수출 상품으로서 대중 문화가 거둔 성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류가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성공한 것에는 최첨단 스타일과 동아시아의 전통적 가치를 결합시킨데 있었다"면서 일본과 오랜 역사·정치적인 대립 현안이 있는 중국에서 일본보다는 한국의 대중문화를 수용하는 것이 더 쉬운 것과 같은 배경도 한류 성공의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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