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di 22 janvier 2008

취업시장 신조어로 본 2007년 한국사회 모습 - 중앙일보

'88만원 세대', '영어난민', '공휴족', '야근독'. 여전한 청년 실업난과 고용불안을 반영하듯 지난 한 해 여러 신조어들이 생겨났다.

취업난이 장기화하면서 이른바 '백수'가 하나의 사회ㆍ문화적 현상의 자리 잡았다. 대학생들은 좁은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해 몸부림쳤다. 직장인들은 간신히 구한 일자리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 밤늦도록 일해야만 했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이 같은 취업시장과 직장생활의 세태를 엿볼 수 있는 신조어들을 정리해 13일 발표했다.

◇ 장기화된 실업난..'삼태백' 등장 = 취업난이 장기화하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우울한 생활상을 표현한 각종 신조어가 등장했다.

한때를 풍미했던 20대 태반이 백수라는 뜻의 '이태백'이라는 신조어는 이제 30대 태반이 백수라는 '삼태백'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게 됐다.

또한 20대 근로자 중 95%가 평균 임금 88만원을 받는 비정규직으로 편입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담은 '88만원 세대'가 새롭게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