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redi 30 janvier 2008

[인터뷰] 해외캠퍼스 구축차 브뤼셀 찾은 이배용 梨大 총장 - 중앙일보

미국, 중국, 유럽에 해외거점 캠퍼스를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앞장서 추진하고 있는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이 유럽의 수도로 불리는 브뤼셀을 찾았다.

'유럽 속의 이화'(Ewha in Europe)를 위한 거점캠퍼스를 구축하기 위해 하루에도 2-3개 대학을 찾아 교류협력의 새 장 열기에 바쁜 이 총장을 28일 저녁 숙소인 브뤼셀 시내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 벨기에에선 어떤 대학들을 방문했나.

▲ 브뤼셀 외곽의 전통있는 루뱅 대학에 이어 운하도시 브뤼헤의 유럽칼리지에서 학생교류 협력협정을 맺었다. 루뱅 대학과는 현재 2명 수준인 학생 교류 수를 10 명 정도로 늘리기로 했다. 내일은 오전에 브뤼셀 자유대학을 방문한 후 귀국 길에 오를 계획이다.

-- 앞선 일정은

▲ 지난 21일 한국을 출발해 영국과 프랑스를 먼저 방문했다. 런던에선 아시아.아프리카 전문대학인 소아스(SOAS)에서 학생 20명 교환 협정을 맺었다. 킹스칼리지와 임페리얼 칼리지도 방문해 협정을 맺기로 했다. 한국학 과정이 개설되는 케임브리지에서도 한국학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는 등 본격 교류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프랑스에선 릴의 가톨릭 대학에서 학생 20명 교환 협정을 맺었다. 영어 강의가 많은 학교인데다 기숙사 시설이 좋은 학교다. 정치엘리트 양성대학인 시앙스포(파리정치대학)에선 한국학 연구원이 있어 '한국 여성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강연했고, 한국학및 한류 문화 프로그램 등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파리3대학에서도 학생 교환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