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di 5 janvier 2009

신뢰도 떨어진 한국사회…직장인 불신 심각 - CNB뉴스 / 2009-12-22

김대희 기자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한국사회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직장인들의 불신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개혁이 가장 시급히 이뤄져야 할 분야는 '정치'로 나타났다.

22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1,5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사회 개혁 필요성 인지 여부’ 조사 결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한국사회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으며, 불신의 정도는 남성 직장인(82.3%)이 여성 직장인(76.9%)에 비해 더 깊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설문에 참여한 남녀 직장인 80.0%(1,265명)가 ‘한국사회를 불신한다’고 답했으며, ‘한국사회를 신뢰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7.4%에 불과했다. 특히, 남성 직장인들의 불신 정도는 82.3%로 여성 직장인(76.9%)에 비해 5.4%P 더 높았다.

또한, 국내 직장인들은 우리나라 사회 전반에 걸쳐서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국사회에 개혁이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10명 중 9명 수준인 91.7%(1,449명)의 직장인이 ‘개혁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개혁이 가장 시급히 이뤄져야 할 분야(*복수응답)로는 ‘정치(72.0%)’를 꼽았다.

다음으로 관공서 및 공무원 조직(48.0%), 초/중/고등학교 교육(41.3%), 노동계(21.1%), 대학(19.2%), 의료기관(14.0%), 종교단체(13.8%), 시민운동 단체(8.7%), 문화/예술/체육계(7.0%), 군대(6.5%), 환경운동 단체(4.6%) 등의 부문에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개혁을 이루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해당 기관의 자체적인 개혁의지(42.4%)’가 1위로 뽑혔으며, 다음으로 시민들의 개혁의지(31.9%), 정부의 지원(23.3%)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우리나라가 과거에 비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지는 63.9%의 직장인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는 의견은 20.4%,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의견은 15.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