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udi 29 janvier 2009

100년 된 토지대장 ‘한눈에’ - 전남매일 / 2009-01-29

강진군, 70여만 장 전산화 시스템 구축…전국서 열람·발급 가능

“100년 된 토지대장이라도 강진지역의 토지라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열람할 수 있어요.”
강진군이 100여년 된 옛 토지대장을 전국 어디서나 신속·정확한 열람 및 발급이 가능하도록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해 눈길을 끈다.
20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전산화된 토지대장은 1910년대 토지조사사업 당시 작성돼 그동안 지적서고에 보관중인 부책·카드식 토지대장으로 191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강진군 지역의 토지가 총 망라돼 있다.
강진군의 옛 토지대장은 그 동안 노후화로 인한 파손 및 훼손의 위험성과 화재 등 각종 재난 위험에 노출 돼 있었다.
뿐 아니라 민원 발급 시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돼 민원인들의 불편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강진군은 국비 1억3,000만 원을 국토지리정보원으로부터 전액 지원받아 지난 2008년 7월부터 5개월 동안 부책 및 카드대장 총 70만 7,342면에 대한 전산화 작업에 들어간 것.
강진군은 100여년 된 토지대장의 전산화 시스템 완료로 주민 재산권 및 공적장부의 안정적인 보존이 가능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 열람발급이 가능한 민원서비스제공으로 토지정보의 활용가치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강진군은 기대하고 있다.
강진군 백종일 민원팀장은 “이번 토지대장 전산화로 관리비용 절감 및 민원인의 편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민원인 편의를 위한 각종 사업을 적극 추진해 사랑방 같은 민원실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1991년 최근 토지대장 전산화, 2003년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을 구축, 토지대장 무인발급 및 웹기반 민원서비스 등을 제공해 민원 편익증대 및 경제적 비용 절감효과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강진= 여두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