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di 14 avril 2008

한국신문이 걸어온 '외길'을 찾아서 - 프리존뉴스

"4월 5일이 식목일이면, 4월 7일은 무슨 날인지 아세요?"

지난 2일, 거실 소파에 앉아 신문을 보고 계시던 어머니께 던진 질문은 답을 찾지 못했다. 약을 잘못 먹었냐는 표정으로 기자를 쳐다보던 그녀가 "무슨 날이긴, 그냥 월요일이지"라며 다시 신문 '삼매경'에 빠졌기 때문이다.

4월 7일은 그냥 '월요일'이기도 하며 주말 후 맞이하는 첫 '출근날'. 하지만 우리는 일어나자마자 눈을 부비며 현관문 바닥에서 주섬주섬 무엇을 줍는다. 바로 신문이다. 우리의 생활과 워낙 밀접한 관계를 지닌지라, 그 소중함을 망각하기 일쑤다. 그래서 4월 7일은 신문을 기념하기 위한 '신문의 날'로 제정됐다.

올해로 52주년을 맞은 '신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기획 1탄으로 <프리존뉴스> 인턴기자팀이 신문박물관 프레시움(Presseum)을 찾았다. 이곳엔 한국 신문의 100년이 고스란히 한 장소에 담겨있다. 세계적으로 신문박물관은 1931년 독일 아헨시에 세워진 국제신문박물관을 비롯하여 미국 앨링턴의 뉴지엄, 일본 요코하마의 일본신문박물관 등이 손에 꼽을 정도다. 하지만 2000년 12월 15일에 본 신문박물관이 설립됨으로써 1883년 한성순보가 창간된 이래 우리나라 신문의 역사를 쉽게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프리존뉴스> 인턴기자팀은 신문이 만들어진 첫 순간부터 최근까지의 역사를 알아봤다. 나아가 신문이 만들어지는 과정의 이모저모를 취재했다. 한국 신문의 '외길' 100년, 순탄치 않았던 고난의 길을 걸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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