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di 18 février 2008

중국과 동북아..‘조선족’ 어찌해야 하나? - 전남조은뉴스

이승률 연변과기대"중국동포는 다가올 동북아 시대의 소금이죠"
리복재 기자
韓·中 수교 후 중국내 조선족의 위치와 위상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은 옛말이 된지 오래다. 그만큼 정보사회(Information Society)가 되었다는 뜻이다.

중 국은 일본과 1972년 수교를 맺었다. 우리와는 20년이나 빨랐다. 우리가 일본보다 20년 먼저 수교를 맺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일본은 경제적 상술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일본 모 기업이 중국시장에 뛰어들어 도산되고 말았다. 그들은 실패의 원인을 찾았다. 문제는 중국이 못살고 경제적 상술이 없기 때문에 중국인을 일명 ‘부려먹기식’ 경영을 펼쳤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 기업은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임직원을 중국으로 다시 파견했다. 1년은 주류 문화를 배우고 ‘명품’을 좋아하게 하고, 1년은 직장인들을 상대로 사회를 배우며 유통구조를 알아내고, 1년은 중국의 말과 문화를 완벽히 습득했다. 그 결과 기적처럼 중국 유통시장을 장악하게 되었다한다. 그 기업이 일본 유수기업 ‘혼다’이다.

이처럼 문화와 경제는 밀접해 있다. 국보 1호 ‘숭례문’이 불에 타 전소되고 말았다.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일본에 의해 현판이 내걸린 ‘남대문’을 떼어낸지 몇 년 지나지 않아서이다. 지금도 일부 언론인들은 기사보도에서 ‘남대문’으로 쓰고 있다. 그들이 무엇을 배웠는지 모른다. 또 언론사 편집진이 수구를 견지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아니 어쩌면 과거를 잊지 못하는 전형적인 문화 도적질 내지 문화 깡패들인 것이다.

일 본은 과거 대동아 공영권이라는 밀어붙이기식 침략이 아닌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문화·경제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즉 경제적 상술이 문화적 상술로 바꾸어 침략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자국 동포들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중국 시장에서 자신의 모습을 철저히 숨기고 중국인의 마인드 컨트롤인 것처럼 문화 역사를 파헤쳐 경제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