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di 18 février 2008

"역사교과서, 통일 이후 사회모습 제시해야" - 매일경제

역사교육연구회 '통일과 역사교육' 학술대회

"역사교과서는 현재 남북관계나 통일정책을 소개하는 것에서 나아가 통일 이후 한국 사회의 모습을 제시해야 한다" 세계 각국의 역사적 경험을 토대로 통일 전후 민족 정체성 확보와 역사인식의 공유 방안 등을 논의하고, 통일에 대비한 역사교육의 과제를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역사교육연구회(회장 이우태 서울시립대 교수)는 21-22일 서울대 교육정보관에서 '통일과 역사교육'을 주제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통일을 경험한 독일과 베트남, 이탈리아 등 각국 학자들이 참석해 자국의 통일 교육 경향을 소개하고 국내 역사, 교육학자 등과 함께 바람직한 통일 역사 교육의 방향을 모색한다.

김한종 한국교원대 교수는 미리 공개한 발표문 '통일을 지향하는 역사교과서의 방향'에서 남북 역사교과서 서술상의 차이점을 짚으며 통일에 대비한 역사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현재 통일교육으로서의 역사교과서 서술은 현재의 남북관계나 통일정책을 소개하고 통일의 방향이나 방안을 제시하는 '통일을 준비하는 교육'에 국한돼 있다"며 통일 후 사회통합을 위한 '통일을 대비하는 교육'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