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di 11 février 2008

유럽의회 “인권후진국에서는 올림픽 개최할 수 없어” - 데일리 차이나

[RFA] 6개월을 앞둔 베이징 올림픽이 중국당국이 중국 내의 인권개선 약속을 저버림에 따라 큰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지금 유럽의회는 베이징 올림픽의 개최지를 변경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럽의회는 대신 그리스 아테네에서 올해 올림픽을 열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럽 의회 의원들은 중국정부가 지난 2001년 올림픽 대회를 유치할 때 국제올림픽 위원 회 (IOC)와 약속했던 인권상황 개선을 이행하지 않는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제질서와 세계평화를 목적으로 하는 올림픽이 베이징에서 열리는 것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에드워드 스캇 유럽의회 부의장입니다.

Edward McMillan Scott: (I'm running a campaign in Europe to boycott Beijing Olympics in order to reflect the very widespread concern about human rights situation of China in Europe...)

"유럽의회에서는 현재 중국의 인권상황에 대한 매우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우려를 반영하기 위해 제가 베이징 올림픽을 참가를 거부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요, 500명 가까이 되는 유럽의회 의원들의 지지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아테네로 개최지를 변경하는 사안도 적극 촉구하고 있습니다."

영국 하원의원이기도 한 스캇 유럽 의회 부의장은 자신의 캠페인에 동감해, 찰스 영국 왕세자도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을뿐더러 그 어떤 경기도 관람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그는 장래 영국왕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의 결정은 영국 상하원 의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캇 의회 부의장은 이런 점에서 부시 미국 대통령이 베이징 올림픽에 참석해 달라는 후 주석의 초청에 응해 올 8월에 베이징에 가는 것은 인권탄압과 지구촌 축제인 올림픽이 동시에 중국에서 일어나게 하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dward McMillan Scott: (I regard it shameful that President Bush should intend to attend the game...)

"부시 대통령이 베이징 올림픽에 참관하기로 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국제적인 인권단체인 Amnesty International, 즉 ‘국제사면위원회’의 쿠마 (T. Kumar) 아시아담당 옹호국장은 부시 대통령이 반드시 올림픽 참석 이전에 중국의 인권 개선을 촉구해야 한다고 8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T. Kumar: (We need him to push him to the Chinese authorities to improve human rights, especially including the treatment of North Koreans in China, before he leaves. That's the key, before he leaves.)

"부시대통령이 가기 전에 탈북자들의 처우를 비롯해 중국이 인권문제를 개선하도록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기 전에 그렇게 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