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redi 11 mars 2009

조선시대 '청주古지도' 자료집 만든다 - 매일경제 / 2009-03-09

청주시는 조선시대의 청주와 관련된 고(古)지도 자료를 모은 '청주의 고지도'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청주시 관계자는 "조선시대 고지도는 제작 당시 지명, 인구, 면적, 특산품 등이 수록돼 있어 역사, 문화를 아우르는 종합 정보지역할을 했다"며 "지도를 통해 청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고지도 자료집 제작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초부터 전국의 박물관과 한국학 중앙연구원, 규장각 등에 있는 100여점의 조선시대 고지도에 대한 기초조사를 벌였다.

또 이달부터 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에 의뢰해 청주가 수록된 고지도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는 작업을 벌인 뒤 고지도에 실려 있는 지명에 대한 해석, 주석 원문 분석 등을 실시해 오는 7월께 자료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이 자료집은 50여점의 고지도와 함께 제작 당시의 역사적 환경 등에 대한 설명을 담아 300여페이지 분량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bwy@yna.co.kr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